[Effective Java]객체는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참조하라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원칙, 여덟 번째 아이템

Posted by SungBeom on May 11, 2020 · 3 mins read

인터페이스 타입

매개변수 타입으로 클래스가 아닌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라는 조언을 확장하면 객체를 클래스가 아닌 인터페이스로 참조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적합한 인터페이스만 있다면 매개변수뿐 아니라 반환값, 변수, 필드를 전부 인터페이스 타입으로 선언하라. 객체의 실제 클래스를 사용해야 할 상황은 '오직' 생성자로 생성할 때뿐이다. 예를 들어 다음은 Set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LinkedHashSet 변수를 선언하는 좋은 예와 나쁜 예다.

1
2
// 좋은 예. 인터페이스를 타입으로 사용했다.
Set<Son> sonSet = new LinkedHashSet<>();
cs
1
2
// 나쁜 예. 클래스를 타입으로 사용했다!
LinkedHashSet<Son> sonSet = new LinkedHashSet<>();
cs

인터페이스를 타입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프로그램이 훨씬 유연해질 것이다. 구현 클래스를 교체하고자 한다면 그저 새 클래스의 생성자(혹은 다른 정적 팩토리)를 호출해주기만 하면, 다른 코드는 전혀 손대지 않고 새로 구현한 클래스로의 교체가 가능하다. 주변 코드는 옛 클래스의 존재를 애초부터 몰랐으니 이러한 변화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 단, 원래의 클래스가 인터페이스의 일반 규약 이외의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며, 주변 코드가 이 기능에 기대어 동작한다면 새로운 클래스도 반드시 같은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원래 사용하던 구현 타입보다 성능이 좋거나 멋진 신기능을 제공하여 구현 타입을 바꾸고 싶다고 해보자. 선언 타입과 구현 타입을 동시에 바꿀 수 있으니 변수를 구현 타입으로 선언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에서 기존 타입에서만 제공하는 메소드를 사용했거나, 기존 타입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메소드에 그 인스턴스를 넘겼다면 컴파일되지 않는다. 변수를 인터페이스 타입으로 선언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없는 경우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없다면 당연히 클래스로 참조해야 한다. String과 BigInteger 같은 값 클래스가 그렇다. 값 클래스를 여러 가지로 구현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final인 경우가 많고 상응하는 인터페이스가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런 값 클래스는 매개변수, 변수, 필드, 반환 타입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없는 두 번째 부류는 클래스 기반으로 작성된 프레임워크가 제공하는 객체들이다. 이런 경우라도 특정 구현 클래스보다는 보통은 추상 클래스인 기반 클래스를 사용해 참조하는 게 좋다.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없는 마지막 부류는 인터페이스에는 없는 특별한 메소드를 제공하는 클래스들이다. 예를 들어 PriorityQueue 클래스는 Queue 인터페이스에는 없는 comparator 메소드를 제공한다. 클래스 타입을 직접 사용하는 경우는 이런 추가 메소드를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로 최소화해야 하며, 절대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

실전에서는 주어진 객체를 표현할 적절한 인터페이스가 있는지 찾아서 그 인터페이스로 참조하면 더 유연하고 세련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없다면 클래스의 계층구조 중 필요한 기능을 만족하는 가장 덜 구체적인(상위의) 클래스를 타입으로 사용하자.


핵심 정리

적합한 인터페이스만 있다면 매개변수뿐 아니라 반환값, 변수, 필드를 전부 인터페이스 타입으로 선언하라. 인터페이스를 타입으로 사용하면 프로그램이 훨씬 유연해질 것이다.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없다면 클래스로 참조해야 하나, 클래스의 계층구조 중 필요한 기능을 만족하는 가장 상위의 클래스를 타입으로 사용하자.